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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

김주환 교수의 내면소통 벽돌책 뿌시기 (1)

by 이므하나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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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몸의 근력처럼 마음근력도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강해진다. 베스트셀러 《회복탄력성》 출간 후 한층 더 깊이 마음근력 연구에 집중해온 김주환 교수는 신간 《내면소통》을 통해 마음근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밝혔다. ‘내면소통’이 마음근력의 기초이며, 올바른 내면소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명상이라는 것. 그는 ‘내면소통 명상’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뇌과학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그 연구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했다. 현재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면소통 명상법을 강연하는 한편, 각계각층의 리더와 명상 강사들에게 명상 훈련을 전수하고 있다. 수년에 걸친 집필을 마무리한 2022년 11월,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저자의 명상 강연은 1년여 만에 유튜브에서 누적조회 수 3,600만 뷰를 넘기며 수많은 이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내면소통 이론과 마음근력 훈련법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출간에 앞서 이 책을 먼저 읽은 최재천 교수는 저자의 명상을 “최첨단 뇌과학과 물리학에 기반하여 통섭적으로 구축한 명상”이라 규정했다. 흔히 생각하는 종교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명상이 아니라, 최신 데이터와 현대과학으로 입증된 명상이라는 것이다. 출간 즉시 종합베스트셀러에 진입한 이 책은 “건강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3번 이상 정독할 가치가 있다” “시대의 등불 같은 책” 등 수많은 독자의 극찬 속에 43주 연속 베스트셀러 기록, 그 어느 때보다 마음근력이 약해진 우리 디지털 인류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1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출간한 스페셜에디션에는 저자가 직접 프로그래밍한 명상 훈련 일지를 부록으로 담았다. 매일 10분씩 12주간 꾸준히 실천하면 내가 달라지고, 세상이 달리 보이며, 인생이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주환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3.02.27

 

우연히 나에게 내면소통이라는 책을 읽을 독서모임의 기회가 생겼다. 

평상시 같았으면 쳐다도 안 볼 아주 두꺼운 일명 벽돌책이다. 

 

1~3장은 술술 읽히길래 자만심을 가지고 했던 말 또 쓰고, 일부러 어려운 말을 써놓은 저자를 폄하하며 씩씩거리며 읽었다. 

4장, 5장, 6장의 차례가 오는데 이것은 읽어도 읽히지 않고 한국말인데도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다. 

 

한 페이지를 다 읽고 넘기면 바로 전에 읽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 이제는 내 자신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그렇게 스트레스만 받고 있는 상황에 목디스크 증상까지 겹쳐버렸다. 

 

그렇게 또 독서모임의 날이 왔고 5장을 맡아주신 분의 정리가 끝나고 본인이 받은 인사이트에 대해 얘기를 하는 데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났다. (그렇다 나는 F이다)

 

숨 하나하나도 매순간 같은 숨이란 없다. 하나하나의 숨에 감사하자는 이야기였는데. 

왜 눈물이 났는지 처음엔 나도 몰랐다.

알 수 없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나의 생각을 나의 감정을 모르다니.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지금까지의 경험과는 다른 경험인데. 

슬프다거나 기쁘다거나 감동적이거나 화가 나던가 이런 감정과는 다른. 

 

상대방의 깨달음에 감동한거가? 상대방의 깨달음이란 감정이 나에게 전달된 것일까?

 

10분이라는 잠깐의 쉬는 시간 동안 거울을 보며 왜 눈물이 나는 걸까.  묻고 또 물으니. 

오늘 아침의 일이 생각이 났다.

 

사실 오늘 아침에도 침대에서 눈을 뜨며 습관처럼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속으로 생각을 했는데. 

 

내가 했던 감사가. 범사에 감사하자.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고맙습니다.라고 외쳤던 나의 감사가. 

진정한 감사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났다. 

 

초등학교 딸과 자기 전에 오늘 감사했던 일 있었어?라고 물으면 가끔 " 아니 없었는데?"라고 대답하는 매우 시크한 T 딸에게

"숨을 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숨을 쉬는 것도 감사한 거야라고 얘기해줘 놓곤 

진실은. 주둥아리로만 지껄인 꼴이었다. 

내가 1분  1초를 살아가면서 매 순간순간 내뱉는 숨이 하나도 같은 게 없다는 말. 

그런 숨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말이. 

나에게 너무 큰 인사이트가 되었다.

 

정말 작은 일에도 감사해야 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헛으로 감사했네, 흉내만 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에 조금 긴장되었던 얕은 숨이 깊은숨으로 바뀌며 어깨의 긴장도 풀렸다. 

 

이 벽돌책을 깨기에는 한참 부족한 나이지만

이러한 기회로 나 자신을 한층 성장시키는 좋은 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참 어려운 책이긴 하다. 

 

5,6장만 넘어가면 좀 수월해지겠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 

미래에 더 나은 나를 만나러 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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